:: 다시 춤추면 돼 ::

2011. 8. 4. 22:30 from 긁적긁적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파치노는
"실수할까봐 걱정돼요"라며 탱고 추기를
두려워하는 여인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한다.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실수하면 다시 추면 되니까요.
실수해서 발이 엉키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지금
탱고를 시작한 겁니다."
알파치노가 말한 핵심은 하나다.
중요한 것은 발이 뒤엉키는 것도 아니고 실수도 아니다.
지금 멋진 춤을 추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 서광원의《시작하라..그들처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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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 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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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 ::

2011. 1. 18. 09:41 from 긁적긁적



진정한 감사란,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줘서도 아니고,
근사한 선물을 주어서도 아닙니다.
그저 나의 곁에 존재해주기 때문에 감사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사람에게 감사하라'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하우석의《뜨거운 관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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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리게 좋아진다 ::

2010. 12. 17. 09:43 from 긁적긁적


느리게 좋아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문제들은 자꾸 쳐다보고
해결하려 애쓰는 것과 상관없이 아주 느리게,
눈에 띌 듯 말 듯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그 문제에의 처방은 기다림과 되풀이 외에
달리 없다는 것도 터득했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에게도 내게도 시간과 성숙을
필요로 했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TalkTalk

어떤면에선 느려지고..
어떤면에선 빨라지고...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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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 테스트 ::

2008. 4. 28. 19:44 from 긁적긁적
잼있네~~
이런거 있음 꼭 해본다는...
늘 끝까지 가지 못하고 포기하는데..
이번엔 끝까지 갔다는.. ㅋ

테스트 할 사람은 아래로 고고싱~


http://www.idsolution.co.kr/



톡톡튀는 참신한 키치 예술 취향
...........................................................................................................


당신에게 뻔한 것, 따라하기, 지루한 것은 죄악입니다.

당신은 새로운 것을 찾고 독특함을 개발하고 싶어합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겠지만) 다들 따라하는 패션, 누구나 흥얼거리는 노래, 너도나도 사보는 베스트셀러, 아줌마들이 떠들어 대는 연속극, 모두 신물 나는 것들입니다.

이제 당신은 갓 찍어낸 붕어빵처럼 똑같은 노래, 똑같은 드라마, 똑같은 성형수술 연예인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좀 건방지거나, 좀 못 생겼거나, 아니면 심하게 시대착오적이라도, 당신 머리 속을 상쾌하게 만들어 줄 참신하고 개성있는 '물건'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롤의 이 정체불명 괴상한 이야기는 당신의 취향과 일맥상통합니다.

당신은 너무 직관적인 것만 찾을 뿐 도통 좋아하는 것에 기준이 없다는 비난을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이한 걸 좋아하긴 하지만, 뭐가 얼마나 어떻게 특이해야 좋은지 당신도 잘 모를 겁니다. 

당신에겐 대중이 찾지 않는, 음지에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우수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아무도 안본 최고의 독립 영화 등 숨은 진주를 찾아내 사람들에게 알리는 문화 메신저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
참신하고 희귀하고 독창적이면 당신은 가리는 것 없이 좋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특이한 그림이나 소설은 싫어할지도 모르고, 지겹게 듣는 대중가요 중에도 뜻밖에 당신 취향에 맞는 곡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저희도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에 어떤 기준이 있을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기본적으로 무엇에든 쉽게 질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바로 이런 쉽게 질리는 성격 때문에 당신은 끊임없이 더 새롭고 더 창의적인 것을 발굴해 나갈 겁니다. (어쩌면 계속 새로운 것을 찾는 것마저 질려 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유명한 "앱솔루트" 광고는 당신 같은 취향을 위한 대표적인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저주하는 것
당신은 줏대없는 따라쟁이들이 제일 싫습니다. 어떤 옷이 유행한다면 우르르 따라가 몸에 걸쳐 보는, 무슨 영화가 잘 팔린다고 친구들과 몰려가 감상하는, 그런 개성도 없고 주체성도 없는 나방떼 같은 사람들도 싫고, 그런 사람들이 좋다고 떠받드는 가수도 배우도 드라마도 너무 싫습니다.  

당신은 알기 어려운, 직관적이지 않은 것도 싫습니다. 소설이건, 시건, 노래 가사건, 그림이건, 만화 건, 알기 어렵게 꼬아 놓으면 기분 나쁩니다. 논리와 철학으로 어렵게 만든 글이나 그림은 무책임합니다. 독자들에게 불성실하거나, 지적인 척 잘난 척하려는 속물 근성 때문일테지요. 괜한 절제와 통제, 근엄함과 엄숙함, 쿨해 보이려는 냉정함은 이런 속물 근성의 한 부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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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아람 2008.04.28 12:12

    <창의적, 예술적인 아방가르드 취향 >
    나는 이러고 나왔네...아방가르드라...흐흐...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8.04.29 08:55

      올~~ 조은 얘기같은데~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아방가르드까지~
      좋은말 다 써주셨네.. 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그녕 2008.04.29 06:39

    이럴줄 알았어...
    <평범하고 보편적인 소년소녀 취향>
    내가 생각하기에도 난 지극히 평범해...ㅡ.ㅡ
    따분하게시리...ㅋㅋ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8.04.29 08:54

      나도 지극히 평범한데 멀~
      느무 실망마~~ ㅋ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해보자구~~ ^^

  3. addr | edit/del | reply 검도미소녀 2008.05.01 12:59

    저두 같은거 나왔어요 ㅋㅋ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8.05.02 08:54

      글쿠나~~
      정말 같은 취향인가본데~ ㅋ

  4. addr | edit/del | reply 윤희 2008.05.20 10:36

    현실적이고 보수적인 아저씨 취향이래........ㅡ.ㅡ;;

:: 좀 늦게 가는 것 ::

2008. 3. 26. 16:50 from 긁적긁적
좀 늦게 가는 것이
창피한 일은 아닙니다.
사막의 낙타는 천천히 가기에
무사히 목적지에 닿을 수 있지 않습니까.
무엇이든 과정이 있는 법이고,
그 과정을 묵묵히 견뎌낸 사람만이
결국에는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이정하의《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中 에서 -


TalkTalk

난 모든 조금씩 느린거 같다..
사춘기도 좀 늦게 온 거 같고...
여자로써 치장하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도 늦게 온 거 같고..
사람을 만나는것도 처음부터 막 친해지기 보다는..
은근히... 오래도록 친해지길 바라는것 같고..

그런데 요즘은 그저 빠르게 가고싶어한다..
아니.. 빠르게가 아니라.. 남들 가는 만큼 가고싶어하는거겠지만...
위의 말대로 늦게 간다고 목적지에 닿지 못하는건 아닌데...

좀 더 맘에 여유를 갖고..
과정을 즐기면서... 결과를 기다리자...
결국에는 나도 열매를 맺을 수 있을테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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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그녕 2008.04.02 01:38

    나도 그래........
    사람들한테 다가가기도 참..느리구..
    다른사람 다가오는거 받아주는것도 느리구..
    그러다보니 다들 떠난다음에야 난 시작하게되고 ㅋㅋ
    남들보다 빠르진 못해도 속도가 맞아줘야 하는거 같은데말이지...ㅡ.ㅡ

    근데, 그런만큼 남들보다 신중한 선택을 할수 있는거잖아~ ^^
    뛰어가면 주변구경 못하지만,
    걸어가면 이쁜 꽃도 구경하고, 푸른 나무도 보고..
    가끔은 나무그늘에서 쉬어가기도 하고 ^^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8.04.02 10:43

      나랑 거의 비슷하네..
      다가가는것도 느리고.. 다가오는거 받아주는것도 느리고..
      ㅋㅋㅋ

      천천히 걸어가면서 꽃도 나무도 사람도 구경하면서..
      그렇게 지내자고~ ^^

01234


임진왜란 - 병자호란 - 6·25까지 견뎠는데…

1398년 조선의 수도 한양의 도성 정문으로 창건된 이래 610년 동안 이 땅의 한복판을 지켜온 국보 1호 숭례문.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등 그 숱한 영욕의 역사 속에서도 큰 피해 없이 원래 모습을 온전히 지켜왔던 숭례문이었지만 이번 화재는 불과 5시간 만에 숭례문을 폐허로 만들어 버렸다.

조선시대 숭례문의 대표적인 수난은 역시 임진왜란이었다.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이끄는 왜군은 숭례문을 통해 한양으로 입성했다. 조선을 침략한 왜군에게 숭례문을 열어 주었다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치욕이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보지 않았다. 또한 병자호란 당시에도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제 침략이 가속화하고 국권을 상실해 가던 20세기, 숭례문의 수난은 계속됐다. 1907년 일본 왕자 요시히토(嘉仁)는 서울을 방문해 “일본의 왕자가 약소국 조선의 도성 정문으로 들어가는 것은 치욕”이라면서 숭례문 좌우의 성벽을 헐어내고 도성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숭례문 좌우 성벽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1950년 6·25전쟁도 절박한 위협이었다. 당시 숭례문은 전쟁의 와중에서 총탄을 맞기도 했으나 폭격이나 화재와 같은 큰 피해는 모면할 수 있었다. 광화문이 폭격으로 파괴되는 상황이었기에 숭례문의 ‘생존’은 더더욱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2002년엔 숭례문의 석재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석축 가운데에 위치한 홍예문(虹霓門·무지개 모양의 문) 상단부의 석재 일부가 오랜 세월과 풍화를 견디지 못하고 탈락한 것이다. 하지만 초강력 에폭시 수지 접착제를 이용해 떨어진 석재를 원위치에 다시 붙여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 숭례문은 이렇게 온갖 수난을 겪어왔다. 그러나 숱한 수난 속에서도 숭례문은 창건 당시의 원형을 유지해 왔다.

그 숭례문의 역사가 순식간에 불에 타 사라져 버렸다. 국보 1호가 불타는 21세기 대한민국. 숭례문 610년 역사에 있어 최대의 치욕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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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울질 ::

2007. 8. 9. 09:40 from 긁적긁적


TalkTalk

늘 고민하는것 중에 하나인듯..
미래를 위해선..
지금 열씨미 일하고 경력쌓고 배우고 돈도 열씨미 모으고...
해야하지만....
지금....
젊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을...
너무 미래만 보고 살고 있는게 아닌지...
당장 하고싶은것들을 해야하는건 아닌지..
당장 갖고싶은것들을 가져야하는건 아닌지..
둘 다 놓칠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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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07.08.14 16:07

    열심히 하고 싶은것을 하다보니
    결과가 쌓이고
    그러다보니 전문가가 되어있고.

    그래서 돈이 벌리고..

    그게 딱 좋은데!
    그죠?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7.08.14 17:37

      그러게~
      하나를 포기할수 없는거지...
      하지만 살다보면 포기해야할때도 있는 법~
      모두 다 갖고 살기엔 시간도 짧고 젊음도 짧고~ ㅋ
      그래도 주어진 삶에 열씨미~ ^^

  2. addr | edit/del | reply 하루나 2007.08.20 17:28

    그러게~
    요즘 고민이야~ㅜㅜ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7.08.20 17:41

      늘 고민하죠~
      적당히 조절하면서 지내면 되지 않을까 하고 있음.. ㅋ

노동환경이 가장 열악한 분야 중에 하나가 IT 분야다. 그래서 야근기사를 쓸 때마다 IT 종사자분들의 하소연 댓글이 참 많았다. 집에는 '옷 갈아입으러 갔다온다'고 하고 '침식을 회사에서 하고 있다'는 등 정말 야근에서는 그 어느 업종도 넘보지 못할 최악의 환경이었다. 급기야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IT 종사자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IT 분야에서 7년간 일했는데, 이 절망적인 노동환경이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 인간답게 살고 싶어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이 세상을 향해 쓴 자신의 '편지'를 소개했다. 그 편지는 이 사회의 노동환경에 절망한 한 노동자의 비명이었다.  

그가 세상을 향해서 쓴 편지와 인터뷰를 올린다.    

# 내가 IT를 그만둔 이유... 

참 오랜 동안 프로그래머라는 직종에 있었던 것 같다. 2000년 큰 꿈을 안고 신입 프로그래머로 첫 직장에 취직을 했다. 그때가 20대 초반의 7월. 그땐 직장에서 날밤 새면서 프로그램 짜는 사람들이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멋져 보였다. 어디서부터 만들어진 선입관인지 모르지만 그게 진정한 프로그래머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한달 풀출근하고 추석도 출근하래서 안나갔더니 원청 대기업의 수석이 우리 회사 사장한데 업무 비협조라고 시말서 쓰라고 한다. 

어려서부터 뭘 만들길 좋아해서인지 내손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납품한다는 생각에 2~3달 동안 매일 2~3시간씩만 자면서 개발을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했고. 난 이런 거 개발한다고 좋아했다.

그 회사엔 기숙사가 있었는데, 출퇴근하는 나에게 왜 기숙사에 안들어오냐고 했다. 그땐 그냥 별 감흥이 없었다.

그렇게 3년을 지내고, 이번엔 서버 쪽 개발이었다. 메신저 서버 개발이었는데, 첨 들어가자마자 2달 만에 완성하란다. 개발자는 단 두 명. 그때 난 개발이 다 그렇지 했다.

이번에 모바일 회사에 들어갔다. 입사 첫날 밤 11시 퇴근을 했다. 1년 동안 일요일 쉰 게 손가락에 꼽는다. 어쩌다 사무실 공사로 6시 퇴근을 하니 적응이 안 되었다. 뭘 해야 할지도 몰랐다. 퇴근은 매일 밤 10시가 넘었다.

2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국내 최고의 대기업 외주 업체로 폰을 만들러 미국 출장을 갔다. 아침 9시 출근 밤 12시 퇴근이 정해졌다. 일주일에 하루는 완전 날밤 샜는데, 그런 날은 아침 7시 퇴근해서 오후 3시 출근했다. 휴일은 한달에 하루. 빨래할 시간도 안준다.  

그런데 바뀐 갑의 담당자 왈 "디자인 다시 하고 서비스기획 다시 하죠" 자기들이 컨펌한걸 다시 하란다. 그리고 그 지옥같은 일정이 다시 한달 반복되었다.   

재작년 이 회사 폰파트에 입사한 선배에게 전화 해보니 전화 할 때마다 회사 침실이다. 중국 출장 갔다고 해서 연락해보니, 중국에서도 그런 식으로 일하고 있다.

한달 풀출근하고 추석도 출근하래서 안나갔더니 원청 대기업의 수석이 우리 회사 사장한데 업무 비협조라고 시말서 쓰라고 한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이동통신회사 블로그 서비스를 싹 다 모바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처음 프로그램을 만들 땐 2주 동안 집에 3일만 갔다. 그것도 옷 갈아입으러. 그리고 사무실에서 날밤의 연속. 그렇게 1차, 2차, 또 다른 프로그램. 사무실 인근에 여관방을 잡아놓고 새벽 4시 퇴근 9시 출근했다. 당연히 주말은 없다. 3달짜리 프로젝트를 하루도 안 쉬고 4시간 자며 했더니 겨우 테스트 일정에 맞춰 개발했다.

그런데 바뀐 갑의 담당자 왈 "디자인 다시 하고 서비스기획 다시 하죠" 자기들이 컨펌한걸 다시 하란다. 그리고 그 지옥같은 일정이 다시 한달 반복되었다.

이젠 지겹다. 그래서 사표 던졌다.

도데체가 왜 프로젝트는 항상 급한 건지. 왜 항상 일정은 왜 반도 안 주는 건지. 왜 10명이 개발할 거를 세 명이 개발하는 건지. 왜 당연히 야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일정에 왜 당연히 야근이 들어가는 건지. 왜 주말, 국경일이 존재 하지 않는 건지. 회사 사규에 "회사가 주말출근과 야근을 요구할시 직원은 흔쾌히 동의한다."라는 게 왜 있는 건지.

내가 PL로 일하면서 프로젝트를 겨우 겨우 잘 맞춰서 6시 칼퇴근을 몇 번 했는데 그 다음 연봉협상 할 때 "그때 별로 힘들게 일안했자나?" 라고 한다. 야근을 하지 않으면 열심히 일하지 않는 직원이란 건가. 일을 어떻게 하든 야근하는 직원은 연봉이 오르고 시간 내에 마치고 일찍 가면 인정 받지 못한다. 야근 수당이나 주말 출근 수당은 회사 사정상 줄 수 없다 하고 추가로 근무한 시간을 평일대체가 된다거나 하는 것도 없다. 결국 개발자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미래를 바라보고 주식시장 상장을 바라보고 일하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상장했다고 해서 과연 날밤 샌 직원들에겐 뭐가 돌아오겠나. 장담 할 수 없다. 

요즘 개발자가 금값이라 개발자 구하기 힘들다. 6 명이 할 프로젝트를 2명이 하게 되었다. 사람을 뽑아 달라고 하니, 면접보곤 쓸만한 개발자에게 터무니없는 연봉을 제시한다. 결국 개발자 구하는 데만 두 달이 넘게 걸렸다. 그러고선 개발 일정 못 맞춘다고 닥달한다. 개발자 몸값이 올라갔으면 그만큼 올려서 구해야 하는데 이놈의 연봉 수준은 몇 년전 수준 그대로다. 연봉 몇 백 더 주고 몇 억짜리 프로젝트일정을 맞추는 게 중요한 건지 몇 백을 아끼는 게 중요한 건지, 간부들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매일 밤 12시까지 일하는 거 보고 프랑스 사람이 노동부에 신고를 해서 프랑스 노동부가 영업정지를 내려, 아예 법인을 해체하고 다른 나라로 옮겼다고 한다.   

이제 서른을 넘긴 나이 c/C++ 8년차가 되었다. 내 위에 중년을 바라보는 개발자들이 있다. 그들은 여전히 새벽 퇴근과 날밤새기 주말 출근을 당연히 받아 들이며 살고 있다. 내가 보기엔 그들은 이제 야근을 즐기고 있는 거 같다. 그냥 그런 문화에 젖어서 오히려 야근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을 ‘부적응자라’고 판단하기도 한다.

난 TV나 신문에서 한국의 남편들이 세계에서 가장 가사 노동 참여 시간이 적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막 화가 난다. 독일 9시전 출근 3시 퇴근이다. 미국 9시 출근 5시 퇴근이다. 호주 4시반이면 짐 싼다. 캐나다 영국 별반 틀리지 않다. 내가 아는 개발자들 대부분은 한달에 야근 안하고 퇴근 하는 날이 손꼽는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자기 개발을 하고, 가사노동에 참여한단 말인가? 홍길동의 분신술을 익혀야 하나?

모바일 프로그래머 마지막 연봉은  4천만원 가까이 되었다. 퇴사하기 얼마 전엔 모 회사로부터 4,500만원의 연봉을 제시 받았다. 제법 큰 회사였고 안정된 회사였다. 하지만 가지 않았다. 직원 한 명이 퇴사해서 새로 사람을 구하는 거였는데, 바로 그 퇴사한 직원과 업무를 같이 할 기회가 있어 회사사정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 회사에서 9시 출근해서 밤 12시 퇴근했다고 한다. 한달에 이틀 쉬었는데, 그 휴일마저도 건너뛰기 일쑤였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와 기타 국경일 모두 다 출근했고, 설날도 하루만 쉬었다고 한다.

4,500 만원? 5,000, 6,000을 줘도 안 간다.

시간만 축나는 게 아니라. 건강과 젊음까지 갉아 먹는다. 그렇게 일하다 난 매달 약을 먹어야 하는 알러지성 폐질환까지 얻었고 내 뒤에서 쟤는 왜 저렇게 빌빌대고 혼자 일찍 퇴근 하냐는 임원들의 수근거림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듣기도 했다. 결국 그런 노동환경에서 나 말고도 건강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는데도 다른 건강한 사람들도 있지 않냐며 모른척 한다. 공기 청정기 하나 놔주지 않는다. 이게 한국의 IT 회사다.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꿈꾸는 6시 퇴근, 주 3일 영어학원, 아내와 아들과 저녁식사, 주말에 운동, 가족과 나들이. 한국에서 IT 개발자로 있는 한 그건 꿈이다. 꿈.

8 년만에 휴식으로 아침에 약수터 도서관 책보기, 저녁엔 농구, 가족과 식사 아들과 놀아주기 같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고 있다. 당연히 회사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인데, 난 이게 너무나 감사하다.

몇 년전 프랑스의 한국대기업 현지 법인이 사라졌다고 한다. 개발자들이 매일 밤 12시까지 일하는 거 보고 프랑스 사람이 노동부에 신고를 해서 프랑스 노동부가 영업정지를 내려, 아예 법인을 해체하고 다른 나라로 옮겼다고 한다.

미국출장 시 갑자기 출근하지 않고 호텔에서도 사라진 개발자가 메신저로 로그인을 사직서를 제출한 일도 있다. 어느 여 개발자는 1년 여의 하드코어한 노동에 못견뎌 호텔화장실에서 벽에 X를 칠하고 미쳐버렸다는 얘기도 돌았다.

2004 년 미국 텍사스로 폰개발 출장 시 인근 대만 폰 제조사들도 있어서 대만 개발자들을 근처에서 볼 수 있었다. 우리는 9시 출근 밤 12시 퇴근하는데, 그들은 5시 퇴근해서 근처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예전 미국 출장 때 미국 회사의 개발자들이 5시 퇴근 하면서, 저녁 먹으러 가는 우리 볼 때의 눈빛, 다 퇴근해 텅 빈 건물에서 매일 새벽 1시까지 일하다 퇴근 하는 우릴 바라보는 그 백인 할아버지 경비원의 눈빛,  잊을 수가 없다.

현지의 한국인 미국 영주권자 시민권자들은 5시 퇴근하는데, 한국에서 출장 온 우린 왜 매일 새벽 퇴근인지. 금요일 오후 3시만 되면 파티 복장과 반바지에 런닝화 신고 나타나는 사람들보며 우린 왜 저렇게 될 수 없을까 생각했다. 내 미래, 5년이 지나고, 8년, 10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이 나라와 이 업계를 떠나서라도 찾아 가겠다. 

IT 개발자. 그만둔다.


# IT맨과의 인터뷰

언제쯤 직장을 관두셨는습니까? 부인께서 걱정을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올해 5월 중순에 그만두었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 가장 잘한 일이라고 좋아했습니다. 아내도 힘들어 짜증 부리는 절 받아주기 지쳤고, 프로젝트만 하면 밤샘하고, 몇 일에 한번 들어 오는 것에 지쳤더군요. 이 기회에 건강을 되찾으라고도 합니다.

두 달 걸리는 프로젝트를 3주만에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이런 경우엔 개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프로그램 외에 그 담당자 인사고과용으로 demo만 돌릴 다른 프로그램도 같이 개발하기도 하죠. 

일을 그만두시고 애기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을텐데, 어떻습니까. 애기가 달라진 점은?

15개월 된 아들이 있는데, 그동안 몇 번 황당한 경험 했습니다. 7~8개월 쯤인가 일주일만에 집에 들어갔더니 아들이 낯을 가립니다. 돌이 지났을 때도 몇 일만에 집에 가고, 퇴근 시간이 매번 12시를 넘기다시피 하니 아들이 아빠를 어색해 하더군요.

그만두고 난 후 요즘은 항상 안고 밥 먹고 샤워도 같이 하며 놀아주니까 너무 좋아합니다. 몇 주간 그렇게 하니까 이젠 밥먹을 때는 저한테 와서 먼저 안기기도 합니다. 아내는 집안일도 도와주고 주일에 한번은 혼자 외출도 하고 하니 좋아하고요.

앞으로 어떤 일을 구상하고 계십니까.

여러가지 많았는데 3가지로 줄였습니다. 첫번째, IT를 계속 한다면 무조건 이민을 갈겁니다. 두 번째, 그전부터 관심 있던 자산관리, 금융쪽으로 공부를 해서 전직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세 번째, 맘 맞는 회사동료들과 창업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 두 달 쉬면서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동료 중에 비슷한 이유로 직장을 관두신 분들이 많습니까? 관두신 분들은 대개 어떤 식으로 자리를 잡으십니까?

비슷한이유로 그만두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빵집을 차리거나 장사를 하죠. 예전 대학동창도 비슷한 이유로 그만두고 옷장사를 하고 있는데, 일요일도 없이 힘들긴 하지만 밤을 새서 하더라도 자기 수입이니까 할맛 난다고 하네요. 음식점 쇼핑몰로 전업한 사람들도 그렇게 얘길합니다. 하지만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IT만 하던 사람들은 이 것외엔 다른 건 전혀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며칠 뒤에 같이 근무하던 친한 동료들도 몇 명 같은 이유로 퇴사한다고 합니다.

큰 대기업의 뛰어난 기술자들이 왜 외국으로 기술을 빼돌릴까요? 그들이 왜 부모형제 있는 자라온 이 땅을 떠나서 다른 나라로 갈까요?

“사직서를 쓴 이유”의 내용을 보니, 야근의 적잖은 부분이 막 뎀비는 것, 그러니까 사전기획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서 해외에 계신 교포분들 얘기도 선진국은 업무를 서두르면 실수가 벌어졌을 때 개선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생각하기 때문에 철저히 기획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주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처음 IT를 시작한 8년전과 비교해 나아진 게 없습니다. 어디까지 구현한다는 범위와 기간 및 인력배분에 거짓이 많습니다. 폰제조로 미국 출장 갔는데, 국내최고의 대기업이라는 회사가 기능 구현 및 일정에 대한 기획서도 없었습니다. 국내 최일류 대기업마저 그렇게 허술하리라곤 생각못했습니다. 마지막 근무했던 업체의 경우 사전 기획에 대해서 신경을 쓰긴 하지만, confirm!!해서 만드는 기능조차도 변경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도 납품기한은 그대로입니다.

기간 또한 항상 어처구니없게 짧습니다. 예를 들어 9to6, working day기준 두달 걸릴 프로젝트를 그냥 한 달로 잡습니다. 기획단계에서 야근과, 주말 출근이 들어가는거죠. ‘갑’쪽에서 너무 IT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심할 때는 갑의 담당자가 자기 인사고과 반영하기 위해서 두 달 걸리는 프로젝트를 3주만에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이런 경우엔 개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프로그램 외에 그 담당자 인사고과용으로 demo만 돌릴 다른 프로그램도 같이 개발하기도 하죠.

인력도 참여 인원은 10명이라고 하곤 실제 투입된 인원은 4명인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더욱이 그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와 양다리 걸치는 일도 많습니다. 결국 불가능한 기간과 없는 인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됩니다. 정상적인 설계가 되어야 하는데 나중엔 그냥 짜집기나 땜질식 개발이 됩니다. A버그를 해결하게 되면 B버그가 생기게 되죠. A버그를 잡을 때 발생될 side effect를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나중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엔 개발자도 그냥 될 데로 되라 식이 됩니다. 이러니 개발기간은 늘어지게 되고 비용은 증가 하죠.

외국회사에서 근무를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아는 개발자를 통해서 들은 바로는, 일정자체가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세부적인 기능까지 구현일정을 잡아 정확한 인력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기획단계가 개발기간 중 가장 길다고 합니다. 할당 기간을 보면 기획>구현>검증 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구현>검증>기획이라는 기형적인 형태가 됩니다. 노동강도가 0~10까지라면 외국은 4로 쭉 가다가 개발 끝 무렵이나 중간 큰 문제가 발견됐을 때만 잠깐 7정도로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한국은 제가 경험해본 거의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끝가지 항상 7 이상이었습니다.

경영진이나 간부들은 이런 열악한 IT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직원에 대해 다독임이라도 있는가요.

제가 겪은 경영진의 마인드는 ‘개발자 또 구하면 돼지 뭐!’ 이런 식입니다. 몇 주씩 연속으로 날밤 새면서 개발하고 있는데 고작 탕비실에 강장제 한통 갖다 놓는 게 끝이더군요. 새벽 4시에 근처 여관으로 퇴근을 하면 다시 출근을 하더라도 오후 4시정도는 쉬어야 하는데, 그거 안봐줍니다. 그냥 정상 출근입니다. 회사의 생각은 "우리가 여관비 대주고 근처에서 재워줬지 않았냐?" 이런 식입니다. 초강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회사는 얘기 합니다. "프로젝트 끝나고 refresh휴가 줄께." 두달을 매일 날밤 새기와 주말 풀출근을 하고 겨우 3일 받죠. 그러면 회사는 refresh휴가 가고 좋겠네 합니다.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느낄 수 있는 보상은 거의 없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몇날 몇일을 날밤새며 근무한 거에 비하면 새발에 피죠. 회사에서 개발자를 보는 인식은 같이 가야할 팀원, 서로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아닌 그냥 싸게 사용하고 버릴 도구 정도입니다.

이 살인적인 야근 등의 노동환경을 방치하는 이 사회에 한 마디 해주십시오.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문화가 외국처럼 변화할 기미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IT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먹거리라고 떠드는 국가에서조차 개발자들의 처우 개선이나 노동법의 적용엔 인색하거나 아예 무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도 비슷하지만 폰분야는 정말 혹독하기로 유명합니다. 전 세계 다른 기업들의 체계잡힌 기획에 무조건 노동력투입으로 따라가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점점 한국의 사람들도 돈보다는 삶의 질을 따지게 되는데 지금 고등학교 중학교, 대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이 저렇게 일을 할까요? 제 주위만 봐도 IT학과를 나온 사람 중 개발자를 1~2년하고 포기한 사람이 80%이상입니다. 요즘 신입개발자 10명중 8명은 전업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큰 대기업의 뛰어난 기술자들이 왜 외국으로 기술을 빼돌릴까요? 그들이 왜 부모형제 있는 자라온 이 땅을 떠나서 다른 나라로 갈까요? 신문에선 연일 ‘매국노’니 ‘밤새서 열심히 개발해야할 개발자들의 정신력이 없어졌다’ 라니 떠드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이게 이 나라 한계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힘든 군대까지 갔다온 제 애국심은 이제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전 개발자라는 일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제. 더이상은 이일을 지속할 생각이 없습니다. 정말 내일 아침 나라에 무슨 혁명이라도 나서 개발자들의 처우가 확 개선되어 다시 이땅에서 개발자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by  커서

* <무브온21블로거기자단>이란 : 무브온21에서 활동하는 논객들이 모여 구성한 기자단입니다. 무브온21의 주요 칼럼과 무브온21 논객들이 기획한 기사와 인터뷰를 내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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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상황이 나랑 딱 드러맞진 않지만..
IT의 현실이 딱 그대로 보이는듯 하다..
시간의 촉박.. 잦은 야근..
클라이언트의 압박... 등등..
IT 에서 일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다 겪어본 상황들...
이 사람은 좀 더 심한 상황이긴 한거 같지만...

왠지 모르게 참으로... 서글퍼지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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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하루나 2007.06.12 12:19

    흠..ㅜㅜ

    정말 다들 저렇게 건강도 헤치며 일을 해대니..
    울나라 IT가 급성장한거지...
    근데 대우도 안해주면.. 사람도 줄어들고.. 뭐 더이상 미래는 없는듯- -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7.06.12 16:34

      마저마저..
      저렇게 일하니 급성장한거지..
      그러나 3D업종이라는거.. ㅠㅠ

  2. addr | edit/del | reply ベㅏ乙5후니 2007.06.12 13:45

    음...여기도 이 기사가 실려 있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이 기사를 보면서 내 자리와 내 모습도

    돌아 보게 됐다는...

    저 상황처럼 완전 극한 상황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야근과

    휴일 근무에 익숙해 져 버린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드는 글였지...ㅋㅋ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7.06.12 16:35

      그러게여..
      IT쪽에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는듯..
      야근과 휴일근무하면서 성질은 내지만..
      그래도 박차고 나가지는 못한다는거..ㅠㅠ

1.아이를 가질것인가?
2.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재정상의 의무와 목표에 대해 공감하나?
3.가사를 누가 얼마만큼 분담하나?
4.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상태를 충분히 밝혔나?
5.내가 기대하는 만큼 상대방이 내게 애정을 갖고 있나?
6.솔직하게 성적인 선호,두려움,나의 성향을 이야기 할 수 있나?
7.침실에 TV를 둘 것인가?
8.상대방의 의견과 불만을 귀 기울이나?
9.상대방 종교를 이해하고 있나?
10.서로의 친구를 좋아하고 존경하나?
11.상대방 부모를 존경하나,또한 상대방 부모가 결혼생활을 방해할지 우려하나?
12.내 가족이 상대방을 신경 쓰이게 하나?
13.결혼하는데도 내가 포기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14.직장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한다면 이사 갈 수 있나?
15.정말 결혼에 헌신할 수 있나,그리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견뎌낼 자신이 있나?

자료:뉴욕타임스
출처: 동아일보 발췌 12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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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남자 만나기 어렵다는 뉴욕엔 ,여자,게이뿐이라는 얘기가
섹스앤더시티에서 나온다.미국이란 나라에서 그리고 뉴욕타임즈라는
세계적인 메이져 신문사에 실린 기사라니,뭐 쉽게 무시하기도 그렇다.
밥먹듯이 이혼을 하기때문에 신중하라는 뜻이겠지?
그냥 "사람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디테일이 추가 되는 순간.
질문 리스트를 미리 숙지하는것도 나쁘진 않겠다.
그래도 결론은 함께 머리맞대고 조율할 사람이 있어야 하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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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아람 2007.05.23 13:36

    몇개월 살아보니까 저런거 다 허당이야.
    살다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이 시시콜콜한 디테일한 문제들이
    얼마나 더 많은데...
    그냥 나름의 결론은, 정말 눈 하나 감고 입 다물고
    서로 인정해주고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고 사는게
    백년해로 하는 길인것 같아...^^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7.05.23 13:47

      서로 다른사람이 만났는데 문제가 없음 이상한거겠지..
      그래도 그런거 양보하면서 좋은일 생각하면서 사는게..
      결혼이겠쥐...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결혼이라는 것은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누군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가장 멀어져도 괜찮을 사람을 선택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당신이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그렇지만 그게 나쁜 것은 아니예요. 오히려 좋은 것이지요. 물론 당신이 지금은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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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이 아닌을 사고,구두를 산다.
늘 마시던 로얄 밀크티에서 레몬만 띄운 맑은 홍차를 마시고,
늘 바르던 아이쉐도우에서 다른 컬러를 바른다.
내 취향이 아닌 악세사리를 하고,늘 만나던 장소가 아닌
다음 블럭에서 만나고,집으로 갈땐 평소 안 가보던 길로 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화해 사랑고백을 하고 싶어진다.
누군가의 옆구리를 찔러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기도 하다.
여자에게 있어 봄은 바람나기 딱 좋은 계절.
남자들은 작업할때 꼭 알아두어야 한다.
그동안 찍어두었던 대상에게 옆구리를 찌르기가 가장 좋은 계절이
바로 봄이란 사실.날씨는 좋아지지 봄바람은 살랑거리지 그 누군들
떠나고 싶지 않겠는가? 싱숭생숭 마음이 젤리포처럼 약한 바람에도
사정없이 흔들린다는 사실.남자들은 무조건 언니들의 옆구리를 찔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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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하루나 2007.04.20 11:51

    지금 옆구리 찌르라고 광고?ㅋ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7.04.20 18:28

      네네~
      나의 옆구리를 찔러주어요~ ㅋㅋ ^^

  2. addr | edit/del | reply smilecolet 2007.04.21 14:03

    콕~!! 찌를 사람이 곧 나타 나겠찌~

  3. addr | edit/del | reply 하루나 2007.04.23 10:14

    뭐 나보고 찌르라고?ㅋ
    난 지름신이야.ㅋ

푼돈의 경제학

2007. 4. 16. 22:21 from 긁적긁적

쉬우면서도 어려운 푼돈 절약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1.확실한 투자는 담배 끊기.
2.오늘의 커피 한 잔이 내일의 빚.
3.은행 수수료를 하찮게 여기지 말라.
4.실컷 군것질하고 돈 들여 살 빼지 말라.
5.푼돈 먹는 하마 휴대전화를 잡아라.
6.뚜벅이와 친구하면 교통비가 준다.
7.디지털 푼돈을 빗장 수비하라.
8.(술을) 끊지 못한다면 현명하게라도 먹어라.
9.점심,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돼라.
10.잔돈을 관리 못하면 목돈도 관리 못한다.

미국 건국의 일등 공신으로 불리는 프랭클린은 삶의 13가지 미덕을 설명하면서 절약이야말로
부에 이르는 초석이라고 주장했다. 낭비란 사치와 무절제이며, 따라서 미래를 위한 좋은 일 이외에는 절대로 낭비하지 말라는 교훈을 남겼다. 실제로 프랭클린은 42살까지 절제와 검약으로
자수성가해 성공했고, 정치가로 나선 것은 그 이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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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아껴야지 정말..
나도 모르게 만원, 이만원 쓴것이 꽤나 큰 돈으로 다가오네..
그런거 조심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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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하루나 2007.04.20 11:53

    난 1번은 해당도 안되는데
    왜 이모양~ㅜㅜ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7.04.20 18:27

      그르게..
      나두나두..
      해당하지 않는것도 몇개 있는데 왜 이러는지..ㅠㅠ

거북목 증후군...

2007. 4. 3. 13:31 from 긁적긁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컴퓨터를 이용해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뒷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한번 의심해 보는 것도 만성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좋을 듯 싶습니다.

 

 피로가 누적되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은 물론 어깨와 목, 심한 경우 만성 두통까지 불러올 수 있는 무서운 습관이 바로 “거북목 증후군”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지는 자세를 일컫는 자세 변형을 가리킵니다. 특히 옆에서 봤을 때 고개가 어깨 중심선보다 앞으로 나오고 목도 거북이처럼 앞으로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등과 어깨가 상대적으로 뒤로 굽어 있게 마련입니다.

 

 주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나 청소년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거북목 자세가 오래되면 척추 윗부분에 힘이 가해져 점점 목 뒷부분의 인대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뒷목과 어깨, 허리에까지 통증이 생겨 오래될 경우 “근막통증증후군”이나 “척추 디스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니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주의를 갖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떤 증상이든 그 증상에 대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 없애거나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거북목 증후군의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통 학생들의 경우,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때에는 눈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독서대를 사용하거나 혹은 의자나 책상의 높이를 조절해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습관과 빈도를 줄여보세요.

 

2.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의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높이거나 혹은 의자를 낮추어서 등이 구부러지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지 않도록 하고 반복적인 목 스트레칭 운동을 가볍게 실행해 보세요.

 

3. 신문을 볼 때에는 세로로 접어 고개가 숙여지지 않는 눈높이에 맞춰서 들고 보세요.

 

4. 머리를 감을 때는 일반적인 세면대를 이용하지 말고 샤워기를 사용하되 샤워기의 물이 떨어지는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감으세요.

 

5. 운전할 때에는 뒷머리에 목 받침대를 받치는 것이 안전 뿐만아니라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6.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앉아 있을 경우, 상체는 세워서 등받이에 대고, 뒷머리는 창에 닿도록 꼿꼿이 세우세요.

 

7. 평상시 걸을 때 가슴을 들어서 활짝 펴고 얼굴은 정면을 보며 다니도록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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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습을 보는거 같은데~
나 거북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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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홀릭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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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logIcon 하루나 2007.04.05 12:19

    헉..머리감기-_-
    미용실에서 감고싶네~ㅋㅋ

    • addr | edit/del BlogIcon 홀릭 2007.04.05 13:36

      아. 저거 저대로 다 해야하는건가?
      난 이미 거북증후군인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