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저 | 리더스북


한쪽 다리가 절단된 아름다운 숙녀의 미니스커트, 나는 그것으로 그녀가 드디어 가혹한 운명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음을 알았다.
그녀는 가혹하고 잔인한 운명과 정면으로 맞서 당당하게 이긴 것이었다.
이 세상에 어떤 아름다움이 있어 그녀의 한쪽 다리만큼 아름다운 감동을 줄 것이며,
어떤 강인한 자가 있어 그녀의 승리보다 더 단단한 승리를 자랑할 수 있을 것인가
-- 그녀의 미니스커트

'우연으로 점철된 삶의 결과로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그것이 내가 필연이라고 믿는 현재의 모습이라면, 지금까지 내가 지나온 삶의 흔적들과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 역시 하나하나가 모두 내 삶의 소중한 역사일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그것들을 세밀하게 기록하지 않았거나 무심코 차창으로 흘려보냈거나 무릎걸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은 다가가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을 뿐이다.
어쩌면 우리가 평소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수록된 몇십 개의 에피소드보다 훨씬 더 눈물겹고 감동적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 2권 '프롤로그' 중에서

사람의 운명이란 그런 것일까?
바로 직전까지 웃음을 짓고 떠난 사람이 불과 하루만에 생사를 가르는 경계선에서 서 있는 것,
오늘 숨을 쉰다고 해서 내일도 그러리라는 보장을 할 수 없는것,
우리는 그속에서 버둥버둥 마치 천년불사의 세계가 약속이라도 되어있는 듯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닐까.



TalkTalk

무릎팍 도사를 통해서 첨 알게 된 박경철..
그에 말에 그에 얘기에 흠뻑 빠져들었었다.
거기에.. 안철수와 박경철과 김제동이 나온 다큐 스페셜까지..
이의 글이 궁금해졌다.

개인적으로 의학 드라마를 좋아해서 그런지..
책도 잼있게 술술 넘어갔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어찌나 애뜻한지...
특히나 그녀의 미니스커트란 에피소드는...
같은 여자로서...
그의 용기에 대단함을... 느끼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감동적이고 잼있는 그런 책이다..


나만의 별점 : ★★★☆☆

- 2011년 10월 17일
Book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2011년 스물세번째권)
 

'문학소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매일 너와 이 길을 걷는다면 ::  (0) 2012.07.13
::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0) 2012.04.13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1) 2012.03.31
:: 청춘 ::  (1) 2012.03.23
:: 언니의 독설 ::  (2) 2012.03.15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0) 2012.01.24
Posted by 홀릭 트랙백 0 : 댓글 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근영 2012.04.05 00:39

    One of my favorite book... 너무 조아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던 기억이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