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지음 | 썜앤파커스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 P114 시인 서정윤의 <사랑한다는 것으로>

“꽃은 저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다. 개나리는 개나리대로, 동백은 동백대로, 자기가 피어야 하는 계절이 따로 있다.
꽃들도 저렇게 만개의 시기를 잘 알고 있는데, 왜 그대들은 하나같이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 ‘내 일’을 하라. 그리고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

나는 ‘슬럼프’라는 말을 쓰지 않아. 왠지 자신을 속이는 것 같아서…….
그냥 게으름 또는 나태라고 하지. (…) 힘내. 하지만 나태를 즐기지 마. 은근히 즐기고 있다면 대신 힘들다고 말하지 마.
몸을 움직여. 운동하고, 사람을 만나고, 할 일을 해. 술 먹지 말고, 일찍 자.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든 오늘 해. 지금 하지 않는다면,
그건 네가 아직도 나태를 즐기고 있다는 증거야. 그럴 거면 더 이상 칭얼대지 마. (마지막이야, 잘 들어!)
아무리 독한 슬픔과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야. 조금 구겨졌다고 만 원이 천 원 되겠어? 자학하지 마,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 Part 1. 〈슬럼프〉중에서



TalkTalk

20대에 읽었음 좋았을 책인듯..

읽기 편하고, 공감도 잘 되고...
하지만, 송곳으로 내 치부를 찌르듯이 아프다.
빨리 결론을 갖고 싶어하는 조급함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리고
게으름과 나태한 내 생활을 슬럼프라고 포장한 내 행동이 괴씸하고
내겐 몰두할 용기가 없는 것을 부족한 재능때문이라고 외친 내 자신이 부끄럽고
포기하지 않고 어설프게 잡으며 믿음으로 대체할 용기없는 나 때문에
아프다...


나만의 별점 : ★★★★☆

- 2011년 4월 4일
Book 아프니까 청춘이다 (2011년 여덟번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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